안녕하세요.
김선국제오페라단 단장 김선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오페라 공연 시장은 경제적, 사회적 열악한 상황 속에서 뮤지컬이나 영화 등 다른 문화 장르에 밀려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매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외국과 달리 오페라 공연만을 위한 전용극장이 없으므로 양질의 작품을 엄선하여 제작할 때마다 소요되는 엄청난 제작비로 인하여 전문성과 예술성,
그리고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을 자주 올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작금의 실정입니다.
바야흐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문화 사업 가운데서 클래식 음악의 보편화는 굉장히 중요하며 또한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극장이 미국을, 밀라노의 '스칼라좌'가 이탈리아를, 런던의 '코벤트 가든'이 영국을 대표하듯이 세계의 많은 선진국들이
오페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출신의 성악가들과 기악인들이 본고장에서 수학한 후 세계 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이 귀한 인재들이 많은 경험과 참신하고 풍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는 올바른 제작자와 함께
전세계를 향한 발돋움을 시작해야 할 대라고 결심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오페라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82년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성악을 공부하였고, 근 20년 가까이 이탈리아에 거주하면서 성악가로 활동하였으며,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의 음악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비중 있는 중요한 공연들을 기획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상암 경기장에서 장예모 감독 연출, 카를로 팔레스키 지휘와 세계 최정상급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오페라 <투란도트>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공연된 여러 주요 오페라 공연의 협력 기획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베르디 국제 오페라 아카데미아'를 창립하여
후진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그 동안에 쌓아온 노하우와 세계적인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초빙하여 명실 공히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 제작에 열정을 쏟고자 합니다. 그리고 경영과 예술파트를 나누어 오페라의 대중화를 힘씀과 동시에 전문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오페라 전용 극장
설립을 위하여 노력함으로써 감히 한국의 오페라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꿈꾸며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